Editor’s Do It

에디터의 즉흥여행법 1탄
<속초에서의 하룻밤>

같은 시간이 주어져도 세 명의 에디터가 여행을 떠나는 방식은 이렇게 다르다. 첫 번째로 강원도 속초의 매력에 푹 빠진 이의 1박 2일을 공개한다.

에디터 고현경
어디를 가든 그 도시의 서점부터 찾아본다. 도시의 거대하고 화려만 쇼핑몰보다 점점 지방 소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을 원한다. 여행지를 가서도 천천히, 언제라도 다시 올 수 있을 것처럼 돌아다닌다.


북쪽에서부터 차례로 동명항, 대포항, 설악항을 품고 있는 속초. 비슷한 듯 다른 항구의 풍경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날이 맑으면 멀리 설악산부터 속초 시내, 동해 바다를 360도로 바라볼 수 있는 영금정은 동명항과 닿아 있다. 영금정에 올라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 속이 시원해진다. 해안을 둥글게 파고 들어간 대포항은 그리 크지 않아 방파제부터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기에 알맞다. 색색의 조명으로 꾸며 있어 야경 보기를 추천한다. 설악항은 설악해맞이 공원과 함께 있어 일출을 즐기기에 좋다.

 

글라스 하우스

  • 글라스 하우스

속초에서 요즘 가장 인기 높은 카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2층 통유리 앞 좌석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아메리카노 5천원대.

주소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천진해변길 7
문의 010-3118-0046
 

낙산사

  • 낙산사

겨울이라 사찰을 둘러싼 삼림보다 절벽 끝에서 소용돌이치는 파도에 반했다. 화재에도 소실되지 않았다는 홍련암 앞에서 본 바다에 비가 떨어지던 장면이 자꾸 떠오른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문의 033-672-2447

#속초중앙시장 #정든식당 #속초생대구탕

  • #속초중앙시장 #정든식당 #속초생대구탕

속초에는 닭강정만 있는 게 아니다. 강원도에서 사랑받는 도치알탕이 있고, 삼시 세끼 언제 먹어도 좋을 생대구탕도 돌아오니 자꾸만 생각난다. 중앙시장에는 생선회, 찐빵, 꼬마김밥까지 먹을거리로 가득하다. 주인 할머니가 여전히 국수를 밀어주는 정든식당의 칼칼한 장칼국수는 한 그릇 6천원으로 상큼한 무생채의 조합이 기가 막히다. 속초 생대구탕은 오전 이른 시간부터 손님으로 북적이니 부지런히 움직일 것. 탱글탱글 대구살과 맑은 국물 덕에 쉽게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 없다. 1인분 1만5천원. 청어알 젓갈과 고소한 생선전도 이에 못지않은 별미.
 

속초의 그 서점, 동아서점
  • 속초의 그 서점, 동아서점

1956년에 문을 열어 60년 동안 한자리에서 3대에 걸쳐 운영해온 동아서점. 참고서, 문학, 잡지, 실용서 등을 두루 다루는 어느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종합 서점으로 어릴 적부터 다니던 전통적 의미의 동네 서점이다. 그 흔한 도서 검색대도 없는, 운영자가 그만큼 장서에 대해 꿰뚫고 있기에 가능하다. 섹션 별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북 큐레이팅이 잘되어있다.

주소 강원도 속초시 수복로 108
문의 033-632-1555

CREDIT

  • Editor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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