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éci Star

김용국의 세계

너와 내가 공감할 수 있는 무언가로 가득한 김용국의 이야기.

정신없이 바쁘다가 갑자기 여유가 생기니까 공허함이 크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혼자 이런저런 음악을 만들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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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하고 치열한 서바이벌 현장에서도, 빠른 비트의 음악에 맞춰 춤과 노래를 할 때도 용국의 얼굴에는 고요함이 있었다. 그런 그의 태도는 어떻게 보여지려 하기보다 자신의 진심과 목소리를 들려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두드려지려 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사람들은 더 용국의 세계를 궁금해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첫 단독 화보 촬영장에서도 용국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았고, 분위기를 주도할 생각도 없어 보였다. 그저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해나갔고, 침착하게 자신이 가진 것을 표현했다.

“저는 예전부터 무대에 서는 것보다 제가 부르는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춤을 추면서 노래할 때보다 가만히 서서 제 이야기를 하듯이 노래를 할 때가 더 편하고 좋아요. 그렇게 음악을 표현하는 게 더 저와 가까운 방식인 것 같아요. 춤을 잘 못 춰서 그런
것 같지만요.” 그래서 JBJ 활동을 마친 지금 그가 제일 먼저 보여주려는 음악은 자신의 진심을 담은 이야기다. “일 년 반의 시간 동안 처음 경험해본 게 너무 많았어요. 데뷔를 한 것도, 음악 방송에 나가본 것도,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도 모두 살면서 처음하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그 시간을 되돌아보니 이런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팬들의 응원 덕이었어요. 그래서 그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가사를 썼고, 곧 완성되어 디지털 싱글로 나올거예요. 순위에 대한 집착은 전혀 없어요. 그냥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만족이에요.”

  • 데님 셔츠 오슬로우 Orslow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셔츠 오슬로우 Orslow 이너로 입은 티셔츠와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백1명의 소년 중 한 명에서 JBJ 멤버로,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나아가야 하는 그가 앞으로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이다. “누구나 자신이 만든 곡이 최고이고, 내가 쓴 이야기가 제일 와 닿을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너무 저만의 세계에 빠지지 않으려 노력해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고, 그 사람들과 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노래하고 싶어요. 누군가 제 노래를듣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사랑이나 청춘 같은 주제에 관심을 두고 있어요. 예전에 연습생을 그만두고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의 생각을 풀어내보고 싶어요. 누구나 그런 시기를 한번쯤 겪으니까요.”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무엇이든 해야 하는 잔혹한 아이돌 세계에서 그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바람은 어쩌면 꿈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공감’이라는 단어를 몇 번이고 말하는 용국에게 어떻게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은지에 대해 묻는 건 무의미해 보였다. 그저 앞으로 그가 들려줄 이야기가 궁금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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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강예솔
  • 사진이수진
  • 헤어/메이크업이지현(알루),유주(알루)
  • 스타일리스트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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