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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이 다시 노래를 부른다.

그녀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그녀만의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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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한 ‘까르망’은 무엇보다 장재인의 변화가 느껴져 흥미로웠어요.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온 걸까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방향은 아마 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앞으로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시작이에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저의 자아가 점점 더 드러날 거예요.  영화 <비포 미드나잇>의 대사에서 영감을 받아 ‘까르망’의 가사를 썼다고 했어요. 그 영화에 이렇게 명대사가 많았나 싶더라고요. 부부가 된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가 밤거리를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도 좋은 대사가 많이 나와요. 줄리 델피가 물어봐요. ‘당신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나의 어떤 점을 바꾸고 싶어?’ 그러자 에단 호크는 이렇게 말해요. ‘나는 당신이 나를 바꾸려 하는 걸 바꾸고 싶어.’(웃음) 많은 여자가 남자를 바꾸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남자는 나를 바꾸려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달라는 거죠. 공감했던 부분이에요.  장재인에게 가장 재미있는 대상은 장재인 본인 같아요. 맞아요. 저는 제가 재미있어요. 아주 사소한 예로 다른 사람에게 문자 보내고 혼자 웃어요. 저처럼 웃기고 재미있게 농담하는 사람이 없어요.  가장 흥미로운 대상도 장재인이죠.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만 따라가도 하루가 다 가는 사람이지 않을까… 흥미롭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요. 항상 저를 들여다보고, 사람을 만나도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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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음악을 잘 사랑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잘 사랑하겠다는 건 어떤 과정과 체계에 관한, 구체적인 형태를 띤 표현이잖아요. 음악과 나와의 관계를 설정한 거죠. 맞아요. 마치 연애 같아요.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음악에 모든 걸 걸고 있는 모습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 서로 제대로 알아가는 게 중요하죠. 너무 감성적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안 돼요. 아티스트가 아무리 감성에 빠지더라도 그 순간이고, 다음에는 이성적으로 일을 진행해나가야 하니까요. 연애도, 인간관계도 그렇지 않나요? 보통 감성적인 사람들은 이성적인 끈을 나중에 찾죠. 그럼 가슴 아프잖아요. 하지만 감성적인 면이 싫지 않아요. 너무 이성적이기만 한 것도 매력 없어요. 감수성이 풍부하고 남들보다 예민한 건 정말 축복이에요. 때로는 너무 힘들고 피곤하지만 남들이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수만 가지를 보고 느낄 수 있어요. 

CREDIT

  • 에디터고현경
  • 사진 신선혜
  • 스타일김윤미
  • 메이크업,헤어진아,문지선(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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