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eart 23

지금, 스물셋 #1

쎄씨와 똑같이 1994년에 태어난 이토록 놀라운 이들. 지금의 스물셋은 이렇게 반짝반짝 빛난다. 앞으로도 계속 반짝일 쎄씨처럼!

이던 | 펜타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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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버릇
‘괜찮아.’ 타고나길 낙천적인 성격 덕일까. 어떤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기다릴 때나, 혹은 누군가를 위로를 할 때도 쓴다. 괜찮아질 거라는 일종의 긍정적인 주문일 수도 있고.

스물셋, 나는 어른일까?
어른은 책임이나 결과에 대해 항상 걱정해야 하는 존재다. 창작자이자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나로서는 거침 없어야 하기 때문에, 어른이 된다는 게 맞지 않는 일 같다.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비겁한 사람. 자기 이익만을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뒤에 숨거나 허세를 부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나도 자칫 그런 행동을 할까 봐두렵지만 대체로 누군가의 그런 모습을 볼 때면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는 편.

사람들이 보는 나
‘사나울 것 같다’ ‘성격 있을 것 같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나를 어느 정도 알거나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이상하다’는 말을 혼란스러울 정도로 자주 들었다. 그 말이 싫지는 않지만 궁금해서 멤버들에게 물어봐도 구체적인 답변은 들은 적이 없다. 그럼 대체 평범한 건 뭘까? 

23년 최고의 사건
결국 내가 우리 부모님 아들로 태어난 게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나는 나를 정말 좋아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던 것도, 춤을추고 음악을 하게 된 것도 부모님 덕이니까. 

최근 관심사
영화 <옥자>를 보고 채식에 관심이 생겨 친구와 이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처럼 사람들과 어떤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더 좋은 의견을 듣기도 하고,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나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게 아직은 정말 재미있다.

셀프칭찬
반성할 줄 안다는것. 분명 고쳐야 할 점을 말해줘도 바꾸려고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는 내가 잘할 때도, 잘 못했을 때도 반성한다.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부린 것 같으면 그것 또한 반성한다. 항상 중간을 찾으려고 늘 노력하는 중이다. 
 

효정 | 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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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세 살이라 좋은 점, 나쁜 점
새로운것에 도전도 해보고 실패도 해볼 수 있는 나이라서 좋다. 한편 스물셋은 외로움을 알게 되는 나이인 것같다. 혼자 영화를 보고, 따릉이를 타고 한강의 풍경을 보면서 내 감정을 돌아보기도 한다. 책을 읽거나 곡을 쓰면서 새로운 걸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보는 나
약해 보이지만 강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내가 생각해도 나는 좀 강한것 같다. 눈물도 많지만 주관이나 하고 싶은 게 명확하다. 안 좋은 말도 금세 잊는 편이라 이런 내 성격을 부러워하는 멤버도 있다.

23년 최고의 사건
‘복면가왕’ 무대. 1라운드에도 올라갔다!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정말 하고 싶은 대로 했다. 내가 나를 믿으면 되는구나,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사람들이 들어주고 칭찬해주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으면서 나를 믿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 데뷔한 뒤 자신감을 잃었던 시기가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나는 그냥 다른거고,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잘하면 된다는 걸 이 사건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됐다.

셀프 칭찬
엄청난 실행력! 살을 빼야겠다 싶으면 다음날 바로 PT를 신청한다. 얼마 전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역사에 관심이 생겨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도 듣기 시작했다. 현대사만 듣냐고? 추천해준 친구가 그래도 고려 시대부터는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

입버릇
멤버들과 장난으로 단어 끝에 ‘쓰’를 붙인다. 얼마 전 한 멤버가 내가 방송에서도 ‘쓰’를 붙였다고 말해줬다. 조심해야지!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꿈이나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이 되면 슬플 것 같다. 해외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게 버킷 리스트라 기타도 배우기 시작했다. 피아노는 들고 다닐 수 없으니까. 

백성연 | 쇼핑몰 CEO

  • 셔츠 유니클로 앤 제이더블유 앤더슨, 와이드 데님 해프닝, 포인티드 토 슈즈 레이크 넨,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셔츠 유니클로 앤 제이더블유 앤더슨, 와이드 데님 해프닝, 포인티드 토 슈즈 레이크 넨,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23년 최고의 사건
학교에서 주최하는 패션쇼에 참가한 적이 있다. 스타일링부터 모델까지 혼자 오롯이 소화해야 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그때의 경험으로 패션 분야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쇼핑몰, 패션 블로그 등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스물세 살이라 좋은 점, 나쁜 점
스무살때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모른 채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취향이 생긴 것 같아 좋지만,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가야 하는 나이인 만큼 모든 일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됐다. 이제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는 나이가 된 것 같아 씁쓸하다.

요즘 관심사
춤을 취미로 배우듯 연기를 배우고 싶었지만 민망한 마음에 선뜻 연기학원에 등록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는 내 모습이 한심해 보여 며칠 전 상담 받고 왔다. 생각보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이 많고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 중이다.

입버릇
별로 놀랄 일도 아닌데 습관적으로 대화할 때 ‘아, 정말?’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래서 친구들이 영혼이 없다며 종종 놀린다.

사람들이 보는 나
쇼핑몰을 시작할 때 마케팅 공부나 시장 조사를 하기보다 사이트를 오픈하고 직접 부딪치면서 배웠다. 계획 없이 실행에 옮기는 나를 보고 주변 사람들은 ‘무모하다’고 말한다.

셀프칭찬
요즘 주변 사람 중에 낯가림이 심한 사람이 제법 눈에 띄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가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는 나에게 낯가림과 쑥스러움은 사치일 뿐이다.

절대 되고 싶지 않은 사람
계획만 하다가 끝내는 사람은 되기 싫다. 오래전부터 배우고 싶던 연기 학원에 간 이유도 점점 나이 들수록 이것저것 따져보고 안 하게 되는 내 모습이 싫어서다. 나이 들더라도 하고 싶은 건 하면서 살고 싶다. 

CREDIT

  • 에디터임희정, 이마루, 강미선
  • 사진박현구
  • 스타일리스트엄지훈
  • 메이크업, 헤어변다혜, 정수연, 오종오, 이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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