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mday

사랑이 클수록 을이 된다고@f29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다, 감정에도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이런 말에서 벗어나자. 감정적으로 지치지 않고 당신의 연애를 지켜나가는 비법을 알려주겠다.

사랑은 분명히 주고 받는다. 하지만 마음이든 물질이든 준 것에 당연한 보답을 기대하는 순간 당신은 을이 되고 만다. 돌려 받으면 고맙고, 돌려 받지 않아도 내 만족이라고 여기고 사랑을 주자. 함부로 상대를 착한 사람, 고마운 사람으로 판단하고 괜한 기대를 하지 말 것. 연애의 시기에 따라 그의 모습은 각양각색으로 변할 것이니…
 

노력에도 장르 파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당신은 클럽을 좋아하고 상대는 원래 클럽을 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가정해보자. 당신은 연애 시작 후 상대를 배려한다고 클럽 방문을 자제하지만, 그는 당신의 노력을 1도 알지 못할 거다. 필자는 이런 걸 ‘0의 영역’이라고 부른다. 상대의 0의 영역에 해당하는 노력은 아무리 해도 무용지물. 0은 어떤 숫자를 곱해도 0이 될 뿐이니까.
 

<냉정한 이타주의>란 책에서 사람은 선행을 실천할 때 이성을 잃어버린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로 그렇다. 연애 중, 사랑을 무제한으로 퍼주는 ‘멋진 사랑’, ‘완전한 사랑’의 이미지에 중독된 사람들은 이성을 잃어버린다. 사랑은 주고 받는 것, 절대로 당신이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시간의 결과물이 바로 사랑이다. 미리부터 목표의식을 갖고 혼자 노력하지 마라.  
 

사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 행복하다. 덜 좋아하며 감정적 우위의 입장을 고수해봤자, 결국 돌아오는 건 허무함뿐이다. 그런데 당신의 맹목적 사랑이 혹시 약자의 담보가 될 것 같다면? 정답은 하나다. 과하게 표현하지 않는 것. 애정 표현도 가끔 조절이 필요하다. 너무 걱정말자. 이 정도로 마음 쓰는 사람이라면, 적당한 제약을 걸어도 당신은 보통 사람에 비해 이미 충분히 표현 하고 있을 테니까. 
 

누울 자리를 보고 누워야 한단 말은 틀리지 않다. 애초에 제대로 된 사람에게 사랑을 줘야 한다. 내 사랑을 받아주고, 가치를 알아주는, 그럴 만한 상대에게 마음을 다해야 한다. 아니면 마음을 주고 사랑을 하려다 을만 되기 십상이다. 이건 분명하다.
 

CREDIT

  • Editor고현경
  • Writer김정훈

본 기사를 블로그, 개인 홈페이지 등에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기사를 재 편집하여 올릴경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