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물건

내 귀에 캔디

솜처럼 가볍고 캔디처럼 달콤한 빅 사이즈 이어링.

  • 2017 S/S 델포조(Delpozo) 백스테이지. 2017 S/S 델포조(Delpozo) 백스테이지.

지난 해부터 여자들의 귓가를 지겹도록 간지럽힌 트렌드. 빅 사이즈 이어링에 대한 애정이 올 봄, 여름에도 이어진다. 디자이너들이 쏟아내는 이어링 아이디어를 둘러 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 곡선 형태가 돋보이는 J.W.앤더슨의 언밸런스 이어링, 마르니와 크리스토퍼 케인의 스톤 이어링, Nº21의 엄청나게 긴 태슬 이어링 등이 도전 정신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룩이 가벼워지는 봄, 여름 시즌에 맞춰 가벼운 소재와 화사한 컬러를 활용한 빅 이어링이 눈에 띄는데 그 중 압권은 델포조(Delpozo). 작고 가벼운 컬러 비즈를 길게 이어 붙인 이어링은 어깨를 훌쩍 넘기는 초 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그 동안 런웨이에 등장한 묵직한 메탈이나 스톤이 부담스러웠다면 천이나 비즈 등 가볍고 경쾌한 소재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건 정말 싫고, 빅 사이즈 트렌드에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었던 내가 트렌드와 현실의 중간에서 찾아낸 이어링은?

  • 스팽글 볼 이어링 10만8천원 빔바이롤라(BIMBA Y LOLA). 스팽글 볼 이어링 10만8천원 빔바이롤라(BIMBA Y LOLA).

평소 즐겨 입는 매니시한 스타일에 트렌드를 적절하게 믹스하기 위해 낯 간지러운 꽃 모양이나 소프트 컬러는 피했다. 묵직한 오렌지에 블랙, 메탈릭 실를을 더한 색의 조합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단순한 볼 모양이라 부담스럽지 않다다. 귀를 뚫지 않아도 착용할 수 있는 클립형. 스팽글 소재라 한 듯 안 한 듯 가볍고 8CM가 조금 넘으니 빅 사이즈 이어링의 조건으로도 합격. 겨울의 기운이 꺾일 때 즈음, 근사한 체크 재킷에 티셔츠, 넉넉한 데님 팬츠를 입은 다음 포인트로 더해볼 생각이다.  

CREDIT

  • Editor표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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